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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 있는 여성, '사망' 위험 높다"

허리 통증이 있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의학센터 연구진은 허리 통증과 사망 위험 간의 연관성을 살피기 위해 중장년층 8만1337명의 기록이 포함된 11개 연구를 메타 분석했다. 연구 결과, 허리 통증이 있는 여성은 허리 통증이 없는 여성보다 사망 위험이 2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허리 통증이 극심한 경우 사망 위험은 4%p 더 높은 26%로 나타났다.

다만, 허리 통증과 사망 위험 간의 연관성은 남성이 아닌 여성에게서만 나타났다. 허리 통증이 있으면 신체활동량이 줄고, 낙상 위험을 높여 장기적으로 심혈관질환이나 골절 등의 원인이 되면서 사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연구팀은 추측했다. 연구팀은 여성의 허리 통증만이 사망 위험을 높인 정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연구를 주도한 에릭 로젠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허리 통증이 가져오는 장기적인 영향을 이해하고, 허리 통증 치료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며 "특히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늘고, 운동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허리 통증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일반 내과학 저널(Journal of General Internal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