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서울 2만8290가구·2기 신도시 1만7577가구 분양

올해 하반기 서울과 2기 신도시에서 4만5000여 가구의 주택이 분양된다. 서울과 수도권 2기 신도시는 생활 인프라가 이미 갖춰진 곳이 많은 만큼 실수요자들의 청약 열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15일 부동산114와 부동산인포 등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서울에서 총 2만8290가구(임대 포함·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7월 2922가구, 8월 2768가구 등 여름 비수기에도 6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하반기 주요 블루칩 분양 물량은 강동구 ‘e편한세상 강일 어반브릿지’로 전용면적 84~101㎡, 총 593가구가 공급된다.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4지구를 재개발하는 ‘신반포 메이플 자이’(3329가구 예정)와 송파구 신천동 잠실 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가칭· 2636가구 예정)도 하반기 분양시장을 달굴 전망이다.

수도권 2기 신도시에서도 아파트 총 1만7577가구가 분양된다. 인천 검단신도시가 8467가구로 가장 많고,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6235가구), 화성 동탄2신도시(2664가구), 수원 광교신도시(211가구) 등이 나온다.

하반기 서울과 2기 신도시에서 나오는 주택은 직장과 주거가 근접한 데다, 교통·교육·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실수요자들의 청약 경쟁률이 치열할 전망이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수도권 주택 공급지역은 이미 생활 인프라가 구축된 것은 물론 추가적인 교통 개선책도 이어지고 있어 실수요자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주택분양대행사 관계자는 “3~4년 후에 입주하기 때문에 주변 지역 변화 등을 감안해 청약지역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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