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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모리뉴 경질 안 하면 토트넘 떠나겠다” 토트넘 1군 10명의 ‘반란’...레비 회장, 케인, 베일, 알리 잡기 위해 ‘결단’

조제 모리뉴 감독 전격 경질 배경에는 1군 선수들의 ‘집단 반란’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드 풋볼은 최신판에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카라바오 결승전을 불과 며칠을 앞두고 모리뉴 감독을 경질 한 것은 해리 케인을 포함하여 많은 유명 스타들을 잃을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고 유로스포츠가 최근 보도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 1군 선수 10명이 레비 회장에게 모리뉴 감독을 경질하지 않을 경우, 이적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에 레비 회장이 서둘러 모리뉴 감독을 경질했다는 것이다.

레비 회장은 특히, 케인, 가레스 베일, 델레 알리의 이탈을 가장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케인은 올 시는 후 자신의 거취를 고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레비 회장은 케인의 이 같은 발언을 그가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였다.

언론들과 축구 전문가 및 토트넘 팬들조차 케인의 이적에 동조하는 분위기였다.

레비 회장은 케인을 결코 이적시키지 않을 작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케인이 이적을 요구할 경우 레비 회장도 어쩔 서가 없게 된다.

베일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베일은 지난 A매치 기간 중 올 시즌 후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자신의 그저 토트넘과의 1년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친정 팀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원칙적인 이야기를 한 것 뿐이라고 강변했지만, 베일을 계속 붙잡아 두고 싶어했던 레비 회장으로서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베일의 기용 문제에 대해 레비는 모리뉴 감독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의 경우, 모리뉴 감독은 레비 회장의 뜻과는 달리 처분을 해야 할 선수로 분류했다.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도 모리뉴 감독은 알리를 PSG로 보내려고 했으나 레비 회장은 대체 선수가 없다는 이유로 알리를 잔류시킨 바 있다.

이밖에 모리뉴 감독으로부터 공개적으로 비판을 받거나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선수들이 모리뉴 감독에 대해 악 감정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레비 회장은 이들 선수들을 지키기 위해 모리뉴 감독을 경질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인사이드 풋볼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