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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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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놀란 한국 상속세 “막대한 세금” WSJ·블룸버그 “높은 세율” 보도, 일부선 삼성 지배구조 약화 우려 故이건희 회장과 가족들/조선일보DB “한국의 삼성 일가가 세계 최대 규모의 상속세를 내게 됐다.” 고(故) 이건희 회장의 유산에 대해 삼성가(家)가 12조원의 상속세를 내야 한다는 사실에 해외 언론들도 놀라움을 표시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28일 온라인판에서 “작년 이건희 회장이 사망하고 그의 유산에 부과되는 세금으로 삼성 일가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막대한 세금을 내게 됐다”고 썼다. 블룸버그 통신도 “한국은 상속 재산이 30억원을 넘을 경우 상속세율이 50%(지분 상속은 최고 60%)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상속세 비과세 국가 포함)의 평균은 대략 15%”라고 전했다. 삼성 일가가 100억달러가 넘는..
세율 높은 한국… 이건희 상속세는 스티브 잡스의 3배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고 이건희 삼성회장 소장 문화재와 미술품 기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화면에 비친 기증품은 국보 216호로 조선 후기 화가 겸재 정선이 그린 ‘인왕제색도’다. 서영희 기자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유산을 상속받게 된 유족들은 28일 12조원가량을 상속세로 납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주가 2011년 사망했을 당시 유족에게 매겨진 세금 28억 달러(약 3조4000억원)의 3배가 넘는다. 이처럼 천문학적 액수가 나온 이유는 우선 이 회장이 남긴 유산이 잡스보다 많고, 미국보다 한국의 상속세율이 높기 때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회원국 중 한국은 상속세 최고세율이 50%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